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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동 청원사 “태백시민의 기억으로 남는다”

태백호텔 주최 소도지역 불교회 주관, ‘청원사 회향 영산재’ 봉행

기사입력 2026-09-14 08:25 수정 2026-09-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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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가 청원사와 용담일대를 매입키로 하면서 공원화사업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2일 청원사 경내에서 청원사 회향 영산재가 봉행됐다.

태백호텔 주최, 소도지역 불교회 주관으로 열린 영산재에서는 이석형 시의원과 황상덕 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장, 남해득 부위원장, 류철호 전 태백시체육회장과 김태섭 태백신문 대표, 이용철 태백호텔 대표를 비롯해 태산사 무덕스님과 만덕사 혜덕 스님 등 지역 스님들과 신도, 시민들이 함께 했으며 영산재는 영산재 무형문화재 전수단원 스님들이 진행했다.

 

 

 

이번 영산재는 함태탄광이 건립한 청원사가 석탄산업의 역사와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용담 부지를 태백시민의 품에 맞이하기 위하여 그동안 청원사가 간직해 온 역사와 인연을 되새기고 아름답게 보내며 기억에 남도록 회향하기 위해 보내드리는 영산재로 봉행하게 됐다.

 

혜덕스님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인사말(이용철 태백호텔 대표)

 

소도지역 불교회 혜덕스님(만덕사 주지스님)은 경과보고 및 인사말을 통해 청원사는 함태탄광 순직 광부들의 영령을 모시고 추모하기 위해 위패를 모셔왔으며 오랜 기간 석탄산업의 애환과 광부들의 희생을 간직한 역사적인 추모공간으로 자리해왔다. 2018년 부터는 전직 광부 위패를 만덕사로 모시고 해마다 단오날 위령재를 봉행하고 있다. 그리고 문곡소도동 주민들과 지역사회에서는 청원사와 용담을 태백시가 매입해 달라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면서 이러한 시민들의 염원에 힘입어 태백호텔 측과 이상호 시장, 고재창 시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힘을 모았다. 부지매입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오늘 우리는 청원사가 간직해 온 역사와 인연 그리고 태백 석탄산업을 위해 헌신한 광부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며 그 공덕을 아름답게 회향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 비록 청원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우리 태백시민의 마음 속에 늘 살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산재 전수단원 스님들의 바라춤

 

영산재 중 나비춤

 

태백호텔 이용철 대표는 오늘 아침 이곳에 와 보니 가슴이 먹먹한 마음 이다. 그리고 청원사 라는 이곳이 여기 지역민들에게는 광장히 뜻깊고 유서깊은 곳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품으로 가기를 원했다.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태백호텔은 여기 지역분들과 갚이 상생해서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청원사는 1955년 함태탄광이 탄광근로자들의 인명 사고 예방을 위해 막장에서 순직한 광부들의 영령을 모시기 위해 창건한 사찰 이었으며 148위의 위패가 안치돼 위령재를 봉행했던 곳이다. 이후 2018년 종교단체에 매각됐고 위패는 만덕사에 모셔져 있다. 이와 관련해 소도지역발전위원회 및 문곡소도동 주민들과 지역사회에서는 청원사와 용담을 태백시가 매입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는 뜻을 수차례 건의했으며 이러한 시민들의 염원에 태백호텔 측과 태백시, 태백시의회가 힘을 모아 이번에 매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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