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11일,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7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공모에 태백 철암염두 선탄시설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대표적인 야간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국가유산이 담고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대형 외벽 영상인 미디어파사드와 인공지능(AI), 혼합현실(MR),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과 접목하여 관람객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 태백시가 선정되면서 철암역두 선탄시설을 비롯한 철암역, 철암탄광역사촌,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삼방동 일원에 총 15억 원(국비 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탄광 산업유산이 담긴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조성된다.
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은 1935년 건립된 국내 최초의 무연탄 선탄시설로, 장성광업소의 주요 생산시설이자 우리나라 석탄산업의 역사를 간직한 대표적인 산업유산으로서 2002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태백의 꿈, 삶의 길, 산업의 빛-미래로의 연결’을 주제로 ▲철암탄광역사촌의 과거 상가와 광부 가족의 일상 ▲철암역두 선탄시설의 석탄산업 현장과 선탄부 여성의 삶 ▲천변 광부 조형월에 실제 광부 이름과 광부 출근길을 담은 시 구절 표출 등이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통해 구현될 예정이다.
또한 ▲천변 구조물과 광부 조형물을 활용한 산책형 콘텐츠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의 플리마켓·지역 공연 ▲삼방동 전망대 연계 관람 콘텐츠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이 의원은 “이번 공모을 통해 태백의 대표 탄광 산업유산인 철암역두 선탄시설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새롭게 조명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선정 소회를 밝히며,
“철암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아름다운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바탕으로 탄광 산업유산의 도시 태백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유산들을 재조명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