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기독교 단체 지지성명에 삼척지역 주민 태백시청앞서 반대집회
태백시에 추진에는 스마트축산단지를 놓고 태백과 삼척지역의 입장차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10일 태백시청 앞에서 삼척지역 주민 60여명이 반대집회를 갖고 사업중지를 요구한데 이어 이에 앞서 오전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독교계 목사 신도들이 지지성명을 발표하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10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독교 연합회에서 지지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태백시는 지난달 1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다. 스마트축산단지는 상시미동에 1·2단계 사업으로 2,970억 원 정도를 투입해 기반 조성과 스마트 축사 시설을 도입하는 등 순차적으로 5단계까지 총 1조 천억 원을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찬성 측에서는 폐광으로 인한 도시기반 붕괴 및 인구감소 등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대체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는 반면, 반대측에는 축사가동으로 인한 환경오염 및 악취 민원발생 등을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태백시내 곳곳에서는 통장 및 자치위, 사회단체 명의의 환영현수막이 게첨돼 있어 반기는 분위기다.
반면 인근지역인 삼척시 도계읍 등 지역주민들은 환경오염을 우려해 10일 60여명이 태백시청을 방문, 집회를 열고 피해 검증없는 사업 승인을 반대하고 오십천 수계 영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것 등을 요구했다.
태백스마트축산단지 (대규모산란계농장)반대 삼척 범시민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태백의 발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인접한 삼척과 협의를 충분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공대위는 10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2차 규탄대회를 열고 “주민 동의와 환경 검증조차 없는 정부의 졸속 공모 선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이날 오전에는 태백시기독교연합회와 태백발전기도회가 사업의 성공적인 유치를 적극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들은 폐광으로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 스마트축산단지가 축산과 가공, 유통, 바이오매스, 에너지, 자원순환 등 새로운 대체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근거 없이 사업을 중지하려는 행위 중단과 정부 부처와 강원특별자치도에 사업을 철회해야 한다는 성명서 남발 중단, 태백시를 환경오염의 범죄자 취급 행위에 대한 사과 등을 요구했다.
스마트축산단지 유치와 관련 양 시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태백시와 삼척시가 어떠한 방향으로 갈등을 풀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