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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손작업 작가들의 아트마켓 ‘오복동네장’이 19일 오후 구문소동 오복동 정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세 번째 문이 열리는 날 행사가 개최된 오복동네장은 오전11시부터 주차장 옆 정원에서 맛과 멋, 즐길거리가 함께한 장터로 펼쳐졌다.

이창식 한밝뫼산촌유학학교 이사장은 “태백에 있는 구문소는 옛문헌에 천천이라고 불리웠고 ‘자시에 문이 열리면 이상향 오복동으로 갈수 있다’하여 ‘오복동천 자개문’ 이라 하였다. 오래전 동이 생산되어 동점이라 하였고 동전으로 놀던 놀이인 ‘사시랭이’의 발상지 이기도 하다”면서 “구문소의 또다른 이름인 ‘뚜루네’와 이상향을 꿈꾸는 희망을 담아 엽전을 활용하고 이상하고 재미난 장터를 열게 되었다”고 했다.

고문서에 따르면 첫 번째 열린 문을 통해서는 용들이 나타나 구문소의 석벽을 뚫었고 거대한 물줄기를 남쪽으로 내어 용들에게 깨끗한 물의 풍요를 선물했다.

두 번째 열린 문을 통해서는 광부들에게 검은 돌을 선물하여 지역의 경제적 풍요를 선물했으며 그리고 2022년 6월, 드디어 열리는 세 번째 문을 통해 오복동지기는 태백의 손작업 작가들을 초대하여 정원을 내어주어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정신적 풍요를 선물할 것이라고 했다.

세 번째 문이 열린 ‘이상한 오복동네장’에서는 오복동을 상징하는 마켓전용화폐 ‘뚜루네전’을 환전소에서 교환한 뒤 장터에서 구매하면 된다. 이날 장터에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구문소마을을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강원도마을공동체지원사업으로 열린 구문소마을의 오복동네장은 돗자리가져와 정원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나무블럭쌓기, 보물찾기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오후4시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