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통해 강원도교육감이 바뀐다. 민병희 현 교육감이 3선 연임제한으로 12년 만에 새로운 교육감을 선출해야 되는데 후보가 6명이나 나왔다. 당초 8명이었으나 단일화 및 사퇴 등을 통해 교통정리됐으며 지난 19일 후보등록을 통해 6명이 출마한다.
다만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다 보니, 후보군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고, 유권자들은 누가 누군지 잘 모른다는 반응이 많다. 유권자들은 가정에 배달되는 선거공보물과 언론보도,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본지는 이들의 교육목표와 경력등을 살펴보았다. 선거관리위원회 상하배치 순서대로 설명한다.
신경호 후보(69세)는 이번이 두번째 도전으로 ‘더 나은 강원교육’을 주장한다. 그는 강원교육의 도약을 위한 다섯까지 약속을 내놓았다. 더 나은 강원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해 존중, 균형, 책임, 신뢰, 확장의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강원교육을 디자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도계여중교사, 정선 나전중 교감,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을 역임했다.
유대균 후보(61세)는 ‘삶의 힘을 키워주는 강원교육’을 주장한다. 미래교육으로 디지털웰빙교육, 창의 융합교육,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속가능 생태전환교육으로 하며, 책임교육으로는 강원학력 전국수준 도약, 적성중심 진로교육시스템 운영, 인성친화적 학교문화조성, 아이키우기 행복한 강원교육, 책임경영이 보장되는 강원교육 열린행정 등을 약속했다.
유대균 후보는 원주 반곡초, 홍천 화촌초 교장과 교육부 장학관과 강원초등교장회 회장을 역임했다.
민성숙 후보(59세)는 유일한 여성후보로 ‘함께 성장하는 미래교육’이 선거 구호다. 엄마의 마음으로 따뜻한 교육환경을 이루겠다고 강조하고 핵심공약으로 자신의 가치창조,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교육복지, 엄마품교육, 4차 산업시대를 준비하는 미래교육, 폭력없는 학교 및 선진국 수준의 학습환경 조성 등이다.
신철원중 종고, 경기설악중 가평중 교사, 강원대, 명지대, 한중대 시간강사였으며 현재 강원글로벌미래교육연구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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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태호 후보 ▲ 조백송 후보 ▲ 강삼영 후보 |
문태호 후보(53세)는 ‘완전히 새로운 강원교육’을 제안한다. 30년 현장교육을 경험으로 수포자 없는 강원교육 실현을 위해 전문성 있는 수학 협력교사 배치 대폭 확대,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워줄 1대1 맞춤형학습 지원, 모든 교과수업의 문해력 키우기 중점 교육, 대안교과서 개발 보급,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프로그램 상시운영, 시군단위 청소년문화센터 신설(청소년활동지원) 등을 약속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장, 강원교육연대 상임대표, 친환경무상급실현 강원운동본부 공동대표, 강원도교육감 비서실장을 지냈다.
조백송 후보(60세)는 ‘정의롭고 공정한 강원교육’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중학교 자유학년제 운영 개선, 고교평준화 전형 고교선택제 전환 시행, 초등돌봄교실 지원 확대, 위기학생 지원복지안전망확대, 다문화통합교육활성화, 개별맞춤형 진로진학 지도로 대입 지원, 창의력 사고력을 키우는 미래역량 인재교육, 지자체와 함께하는 행복교육지구확대 운영, 평화 통일 국제 시민교육 활성화, 학부모 연수센터 설립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태백기계공고와 철암고 교사, 홍천중학교 교감과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강삼영 후보(53세)는 ‘모든 아이가 특별한 교육’을 지향한다. 교육의 가치와 기준은 좌우이념이나 이른들의 고집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여야 한다며 공부도 잘하는 민주교육, 모든 아이가 특별한 강원교육 등을 지향한다. 따라서 방과후 무상교육 실시와 중3의 대학 전공별 진로탐색, 고등학생 대상 새꿈학교, 예술 체육 창업 진로지원, 아시아를 선도하는 생태 평화 세계시민교육, 유초중교 미래형 복합캠퍼스 추진으로 돌봄 문화 체육시설을 갖춘 미래형 캠퍼스 운영을 약속했다.
강원도교육청 기획조정관과 태백미래학교 교장, 강원학부모지원센터장을 거쳤으며 모두를 위한 교육포럼 대표다.
이들을 정치 성향별로 분류하면, 진보는 강삼영, 문태호, 보수는 신경호, 유대균, 조백송, 중도는 민성숙 후보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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