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서 강원 영월을 거쳐 삼척까지 내륙을 관통해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동서6축 고속도로가 올해 착공을 위한 첫 삽을 뜰 전망이다.
13일 언론 등에 따르면 강원도는 13일 동서6축 고속도로 영월~삼척 구간(92.3㎞)이 정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의 제천분기점. 위의 교량이 춘천-대구간 중앙고속로이며 멀리 보이는 구간이 제천-영월간 동서6축 동서고속도로 공사예정구간이다.
동서6축 고속도로는 2015년 6월 경기 평택에서 충북 제천 구간 개통 이후 강원도내 공사는 장기간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들어 영월~삼척 구간에 대한 국토교통부 심의를 남겨둔 상태로 이르면 이달 안에 사업이 확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비는 3조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앞서 강원도 초입 구간인 제천-영월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지난해 12월7일 영월서 국토교통부의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가 개최된 바 있다.
강원남부 영월 정선 태백 삼척 등의 시군을 관통하는 동서6축 고속도로는 강원남부 폐광지역의 숙원사업이자 강원도의 숙원사업이다. 내륙에서 동해안까지 고속도로를 개통해 ‘교통오지’라는 불명예를 벗는 상징적인 사업이기 때문이다.
제천-영월간 고속도로가 1조3,9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장 29.07km 폭 23.4m의 왕복 4차로로 2032년 개통될 예정이며 영월-삼척구간인 92.3km에 대해서도 건설계획에 반영, 가시화되자 지역사회는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
영월-삼척구간의 사업비는 3조 5천억 원에 달하며 현재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도로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만 남겨둔 상태에 있으며 이르면 이달 안에 확정 고시될 전망이다.
태백지역사회에서도 이에 따른 기대효과 및 건설에 따른 주민의견수렴 접근망 개선 등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천수 태백시의회의장은 “영월-태백-삼척간 고속도로 동시착공 확정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축하한다”며 “이는 새로운 태백의 미래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상호 강원도의원은 “고속도로 사업 착수전 국토교통부는 사전타당성 및 예비타당성 단계에서 태백시의 의견을 수렴하기 때문에 나들목(진출입로, IC)의 위치도 중요하다”면서 “따라서 현재까지 태백구간은 기술적 또는 설계검토가 전무한 상황으로 노선위치와 나들목 위치를 예단할 수 없으므로 향후 사전 타당성/예비타당성 조사시 지역구 국회의원과 함께 태백시민의 편의성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할 계획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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