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출신으로 한양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 레저스포츠 주임교수이며 석탄산업 역사문화 기록자로 활동중인 김재영 교수가 자신이 탄광지역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일부 정리해 하이원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 로비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사진들은 태백과 정선을 중심으로 광부와 가족들의 생활상, 사북석탄문문화제, 사북항쟁명예회복운동 등 8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생활상을 담아냈으며 과거의 사진과 2020년 현재의 사진을 비교해 전시해 놓았다.
그는 “대한민국과 국민의 지대한 역할을 하였던 석탄산업 생산도시에서 폐광으로 폐허의 도시로 몰락하는 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강원랜드가 탄생했으며, 그 목적은) 폐광촌 회생설립 일환인 강원랜드의 유일한 목적이고 취지이며 이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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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사진. 사북항쟁명예회복운동 2002 이원갑 회장과 성희직 소장. |
특히 그는 그러면서 과거 허름하고 다 쓰러져가는 마을과 사택, 광산의 거리 위에 살았던 광산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피와 땀으로 투쟁하여 세운 강원랜드 위에서 전시를 갖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그는 “지난 40년 동안 석탄산업 역사 문화유산들을 기록하고 수집하면서 보고 느낀 것은 석탄산업이 분명한 대한민국의 역사이고, 수백 년 시대가 변천하여도 석탄산업 역사를 미래에서도 온전하게 기억하여야 할 매우 중요한 의미의 대한민국 산업문화유산이다”라고 전시회를 통해 강조했다.
김재영 교수는 1988년 제1회 탄광사진전을 시작으로 독일보흠광산박물관 탄광사진 15점 영구보존, 제5회 산업자원부에너지박람회 탄광사진 흑백슬라이드초대전, 영월 동강국제사진박물관 초청사진전, 2007년 강원다큐멘터리 사진가 선정, 나는 탄광부 김충길이다 개인전, 강원도사진가그룹전 30회 참여, 태백시민 프리마켓데이 탄광기록 옛 사진전 재능기부, 정선군 고한읍 골목길정원박람회 탄광기록사진전 재능기부 등 다양한 사진전에 출품 및 작가로 참여했다.
19일부터 설치 오픈한 김 교수의 사진전은 25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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