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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오전 6:29:24 입력 뉴스 > 화제의 인물

아이뉴스가 만난 사람(들) 5
태백시청 드론동아리
또 다른 세상, 활용도는 점점 다양해져



창간 12주년 특별기획으로 출발한 아이뉴스가 만난 사람이 지난 5월 시작한 이후 다섯 번째를 맞이했다. 이번에는 우리 생활에서 점점 다양화되고 있으며 농업과 산업분야, 행정, 군사, 천문기상, 관광분야 등 여러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드론에 대해 요약하고 태백의 드론 동아리를 통해 유의사항과 기능, 첫발을 내딛는 분들을 위한 해설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 1월25일 시청 상공.

 

드론이란? 드론의 역사

드론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무선전파 유도에 의해 비행과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기를 뜻한다. ‘드론낮게 웅웅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단어로 벌이 날아다니며 웅웅대는 소리에 착안에 붙여진 이름이다. 드론은 애초 군사용으로 탄생했지만 이제는 고공영상·사진 촬영과 배달, 기상정보 수집, 농약 살포, 지적, 관광산업의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 1월25일 시청 위. 유진아파트와 2주공아파트가 보인다.

 

드론은 1916년 무기를 실은 비행체가 원격으로 날아가 적을 타격한다는 원리를 담은 ‘Aerial Target Project'를 진행하면서 군사용무인기로 개발이 시작됐다. 1930년 무인항공기에 드론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됐다.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시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됐다. 세계 각국은 무인정찰과 폭격기, 교육용, 상업용 등의 용도로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드론은 크기에 따라 무게 25g의 초소형 드론에서부터 무게 12kg이 넘는 40시간 이상의 체공 성능을 지닌 드론까지 다양하다.

 

▲ 4월10일 폭설의 태백. 2주공아파트 상공.

 

드론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하드웨어 요소로는 비행체가 있고, 컴퓨터, 항법장비, 송수신기, 가시광선과 적외선 센서 등의 장비로 구성된다. 소프트웨어 요소로는 지상통제장치(임무계획 수립과 비행체와 임무 탑재체의 조종 명령, 통제, 영상과 데이터의 수신 등 무인항공기 운용을 위한 주 통제장치), 임무탑재체(카메라, 합성구경 레이더, 통신중계기, 무장 등의 임무 수행을 위한 장비), 데이터링크(비행체 상태의 정보, 비행체의 조종 통제, 임무 탑재체가 획득·수행한 정보 등의 전달에 요구되는 비행체와 지상간의 무선통신 요소), 이착륙장치(비행체가 지상으로부터 발사, 이륙과 착륙, 회수하는 데 필요한 장치), 지상지원(지상 지원설비와 인력 등을 총칭, 무인항공기의 효율적인 운용에 필요한 분석, 정비, 교육 장비 시스템을 포함) 등으로 구성된다.

 

▲ 4월10일 눈내린 시청

 

세계 무인기시장은 2014년 기준 미국 54%, 유럽 15%, 아태 13%, 중동 12% 등으로 미국과 유럽이 79%를 차지하면서 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최다 드론 보유국인 미국은 120여종 11000여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 외에도 이스라엘,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이 드론 개발과 운영중이다. 그러나 각 나라마다 국가의 규제로 상업화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에서도 개인의 사생활 보호와 안보문제로 드론 상업화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모호하고 서울 도심은 대부분 비행금지나 비행제한구역으로 설정돼 있어 드론 활용에 제약이 있다.

 

드론과 관련해 해킹으로 인한 보안 문제와 사생활 침해 논란도 있다. 하지만 드론으로 인한 변화의 물결은 이미 시작됐다.

 

▲ 5월10일 황지연못 공원.

 

드론 용도의 확대

드론은 과거 군사용으로 개발됐지만 민수용으로 확대되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가격이 하락하고, 소형화되고, 이동성이 강화되면서 상업적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11드론 시대가 도래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이 도입되고 있다. 의학분야에서는 응급환자를 탐지하고 수송하는 용도로 활용한다. 기상분야에서는 기상관측과 태풍 등 기상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하는 데 이용된다. 과학분야에서는 멸종동물의 지역적 분포와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지리적 특성을 파악하고 정밀한 지도를 제작하는 데 활용된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영화와 방송 등의 다양한 촬영에 활용되고 정유분야에서는 송유관 파손점검과 해상석유시설관리 등에 활용된다.

 

▲ 기운기씨가 드론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행정에서도 많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시청 드론동아리 회원들의 말을 빌리자면 태백시청에서는 지적분야에서, 산림분야, 관광문화, 홍보 등 여러부서에서 필요로 한다. 특히 과업을 행할 때 지형도(지도)를 첨부하게 되는데 이때 조감도를 대체하기도 하고 드론을 활용한 사진에 덧입히는 작업을 하기도 한다. 물론 언론사들도 드론을 이용한 촬영사진을 얻기도 한다.

 

드론이 바꾼 세상

▲ 리모컨과 화면을 통해 위치를 확인한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과거에는 담지 못했던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 1986년 폭발 이후 3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안전성을 확신할 수 없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현장에 대해 미국 CBS는 체르노빌의 곳곳을 취재해 생생한 영상으로 보여줬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위험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드론 덕분이었다. CNN2013년 발생한 터키 반정부 시위의 생생한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해 보도했다. 미디어 분야에 적용된 예다.

 

▲ 앞 뒤 불빛색깔로 방향을 확인하기도 한다.
물류 분야에서 드론의 사용은 단순한 배송 확대가 아니라 기존 물류시장 구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드론을 활용한 배송으로 배송의 정확성, 효율성, 반품의 편리성 증가 등으로 구매에서 리스로 소비패턴이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 동네상권의 매출감소에서 시작해 점차 대형마트의 매출감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분야에서는 기존 네트워크를 대체하는 세계 네트워크와 통신망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컨대, 구글은 비행선 형태의 무인기를 이용해 인터넷과 통신망 구축에 활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드론을 통해 아프리카와 남미 등의 오지에 무선인터넷을 공급할 예정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노동력 부족을 드론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은 2013년까지 2500여대의 농업용 드론을 판매해 전체 논의 40%에 대한 살충제와 비료 살포에 드론을 활용했다. 호주에서는 100여대의 농업용 드론을 수입해 제초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농협이 농약살포, 작물 씨뿌리기, 살림보호 등을 위해 150여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보험 분야에서의 드론 활용도 눈에 띈다.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피해규모를 조사하거나 손해액을 산정할 수 있다. 또 재해나 사고 발생시 드론을 통해 사고 위치와 손해 발생 상황을 실시간 확보해 보험사기 방지에 활용되고 있다,<일부 포털사이트 백과사전 참조>

 

▲ 2016년 5월 세이프타운에서 열린 삼성초교와 드론체험교실 업무협약.

 

태백시의 드론 도입

태백지역 공공기관이 드론을 도입해 본격 활용한 것은 2016년부터다. 초기에는 측지(측량)의 공간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였으며 용도로는 공간정보 외에 불법건축물 축조유무, 교량의 안전점검, 국도비 신청을 위한 서류제출용, 도시의 변화된 모습 기록과 보건소에서는 오지 지역에 구급약 등을 투하하기도 하고 과별로도 점차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 2017년 11월 안전체험관에서 열린 안전&드론페스티벌.

 

드론동아리도 탄생했다. 드론을 직접 조종하는 인력이 생기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있는 회원들이 늘었고 현재는 9명이 활동중이다. 시청 드론동아리 이름은 날아라 태백아, 날아라 드론아’(회장 송기영). 회원수는 적지만 자부심도 크다. 김성겸(총무), 회원에 전제영 김용안 이석천 기운기 장재훈 장진영 김범진 등 이들이 태백에 드론의 활약상을 전하고 씨앗을 심는 농부와도 같다.

 

▲ 삼성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이들 가운데 드론을 이용해 SNS 등을 통해 홍보하는 마니아는 김범진(전산담당)씨와 기운기(자치행정과). 이들은 태백시청이 드론을 도입하던 시기에 각각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과 시청 사진촬영담당으로 근무했었다. 이들을 통해 드론의 필요성과 주의사항, 드론을 하려는 분들을 위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범진씨는 시청이 드론 도입을 추진하던 시기에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 홍보담당으로 근무했었다. 20165월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과 삼성초등학교간 드론체험교실의 업무협약을 맺었고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들을 위한 드론교실을 운영했다, 이후 삼성초등학교 학생들은 전국단위 대회에 출전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드론이 지역에 정착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 시청 드론동호회 회원들과 학생들

 

365세이프타운도 이를 기점으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0171111안전도시 태백에서 비상하라!’라는 주제로, 2017 안전&드론 페스티벌을 개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화재시 드론을 활용한 화재진압은 참석자들로 하여금 드론의 기여에 대해 감동했으며 직접 드론을 띠워 보는 시간도 가졌다.

 

드론을 어떻게 배워야 할까?

드론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띠우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드론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드론을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은 토이드론(장난감 형태의 작은 드론)을 갖고 숙달될 때까지 연습이 필요하다. 토이드론은 가볍고 쉽게 날릴 수 있는 대신에 콘트롤(R/C)하기가 쉽지 않다. 조금만 방심해도 시야에서 사라지고 땅바닥으로 곤두박질 치기 일쑤.

 

▲ 6월27일 태백상공을 날으는 드론.

 

기운기 씨는 드론으로 인해 상대방에 피해를 입히기 전에 보험을 들어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토이드론은 가벼워 떨어져도 쉽게 파손되지 않지만 무거운 것은 날개로 인한 상대방의 부상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낮에 띄우거나 공터, 운동장, 철탑이나 전기줄이 없는 넓은 곳에서 날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상으로부터 150m 이내에서 날려야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날리기 전에 날려야 하는 곳이 비행금지 구역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태백은 태백산과 함백산 등 주위에 군부대 등이 있어 많은 곳이 비행금지구역이다. 운용할 때는 군부대 등에 통보하고 확인해야 하는데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범진씨와 운기씨 등 이들은 드론을 배우기에 앞서 올바른 자세와 관련법규, 비행금지구역 및 비행가능시간 등 제반사항을 필히 숙지하고 특히 법규를 몰랐다고 해서 면해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각종 기준 등은 인터넷 등에 나와 있으며 드론관련 학교나 동호회 등을 통해 안전교육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 드론으로 본 오투리조트 콘도.

 

김범진씨는 시청 드론 동호회에도 일반인이 있기는 하다면서 특히 중요한 것은 바른자세로 날리는 습관과 초기부터 너무 값비싼 드론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또한 카메라의 해상도는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인다.

 

우리 일상생활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생소한 드론은 농업과 국방, 소방과 의료 교육, 지질, 천문기상과 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취미활동으로도 손색이 없다. 한번 쯤 토이드론을 구입해서 날려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아이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날아라 태백아 날아라 드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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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상 기자(chiak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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